©데일리포스트=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한 정원주 회장 / 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한 정원주 회장 / 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인도네시아는 수도 이전과 같은 대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기회의 땅이며 이번 방문은 대우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으 갖추고 있는 LNG플랜트를 비롯해 침매터널, 도시개발사업 등 인프라 구축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였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지난달 13일 나이지리아 출장을 시작으로 같은 달 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예멘 전력에너지부와 LNG 인수기지 업무협약, 그리고 27일, 28일 양일간에 걸쳐 싱가포르에서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 산하 국영기업들과 협력 관계 구축에 가속도를 높이고 나선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광폭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인니 신수도 건설 사업과 다양한 인프라사업 및 도시개발사업과 사업 확장을 위한 릴레이 면담을 지속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에 도착, 현지 10대 부동산 디벨로퍼 찌뿌트라社 부디아사 사스트라위나타 CEO와 인도네시아·싱가포르에서 역시 부동산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시나라마스社의 묵따르 위자야 CEO를 면담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한 정 회장은 현지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아궁 위짝소노 신수도청 차관과 만나 신수도 건설 사업에 대우건설의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실제로 이날 포럼에서 대우건설은 수도 이전사업 관련 인도네시아 인프라 분야 최대 국영지주회사인 후타마 까리야社와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LNG 플랜트 사업과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LNG 플랜트와 침매터널과 같은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 회장의 이번 망문은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 다각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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