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2023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그라비티는 14일 “2023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5800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1339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각각 101.7%, 103.8% 증가했다”며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2022년 연간 실적을 일찌감치 넘어서며 2023년 연간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3분기 매출은 1761억 원, 영업이익은 3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1%, 78.3%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실적을 견인한 건 온라인 부분 매출 증가였다. 대만 지역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전 분기 대비 모바일 부분 매출 감소는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감소와 한국 지역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매출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부분 매출 증가는 올해 1월 국내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과 4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신규 매출 발생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라그나로크 M: 영원한 사랑’의 매출 감소로 인해 일부 상쇄됐다.
그라비티는 4분기 및 2024년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장르의 게임을 전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국내 2차 CBT를 진행한 횡스크롤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12월 국내에 정식 론칭한다. 또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올해 8월 중국 외자 판호 획득 후 2024년 1분기 중국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중남미 지역에서도 1분기에 글로벌 버전을 론칭할 예정이다.
더불어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 V: 부활’은 2024년 상반기 태국 지역 CBT, 한국에서 두번째 CBT를 진행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을 적용한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는 2024년 1분기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다.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중국 지역 론칭도 준비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장르의 PC 및 콘솔 타이틀 퍼블리싱 사업과 함께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 등 다방면의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그라비티 측은 “남은 2023년 4분기에도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게임을 선보이며 좋은 실적을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중”이라며 “ ‘라그나로크’ IP의 서비스 지역 확장 및 신규 IP의 발굴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니 그라비티의 행보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