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핑거(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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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종합 핀테크 전문 기업 핑거가 중국 난징시 장닝구 지방정부 및 스톤브릿지차이나(Stone Bridge CHINA)와 함께 토큰증권(STO)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핑거는 ▲장닝구(중국 국가급 지식재산 서비스 수출 기지) 내 현지법인 설립 및 디지털 자산화 분야 공동사업 협력체계 구축 ▲해외 투자프로젝트 및 장닝구와의 연계 협력 추진, 해외 자금조달 통로 설치 ▲현지 금융기관 연계 특별 운영기금 조성 ▲아시아 통합 무형자산 금융운영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중국 상무부, 국가지식재산국 등 7개 국가 기관에서 처음으로 허가한 3개의 국가급 지식재산 서비스 수출 기지 중 하나인 중국 난징시 장닝구에서 지방정부가 민간기업과 처음 맺는 협약이다. 핑거 측은 “코로나19 이후 경직된 양국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핑거는 지난 8월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혁신산업 교류회에서 한국의 토큰증권제도를 처음 중국 측에 소개하고, 지식재산권 STO사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장닝구 지방정부 및 중국 과학기술부 산하 국제 교류 협력 센터와 여러 차례 온∙오프라인 미팅을 진행한 끝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

지난해부터 특허권 유동화 사업을 추진 중인 핑거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특허권 NFT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현재는 토큰증권 기술업체 컨소시엄의 주관사로서 시스템 구축 사업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정한 핑거 STO사업 총괄 셀장은 “당사는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과 상품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계약증권 발행과 투자자 이익 확대를 위한 국가간 지식재산권 유통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하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중간의 지식재산권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지식재산권 밸류체인을 만들어 특허권 토큰증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이번 MOU는 2022년부터 추진해 온 특허권 유동화 사업의 일부 성과로 국내 특허권 거래의 한계를 글로벌화를 통해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온 새로운 사업 기회”라며 “중국과 한국 간의 지식재산권 유동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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