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캐주얼 게임 전문 퍼블리셔 엔스테이지가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 쿡앱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엔스테이지는 6일 “쿡앱스 측과의 논의 과정에서 각 사가 잘하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과 관련된 협의가 이뤄진 결과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기업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라이브 운영 경쟁력을 한 단계 향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토대로 엔스테이지는 쿡앱스의 라이브 게임과 신규 라인업의 전체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하는 라이브옵스(Live Ops)를 총괄한다. 쿡앱스도 글로벌 시장과 국내에 출시할 캐주얼 게임 신작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 투자를 토애 엔스테이지는 ‘글로벌 라이브옵스 전문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조직 정비를 실행할 방침이다. 우선 쿡앱스와 긴밀한 협업을 위해 오는 2024년 상반기 내에 쿡앱스가 위치한 ‘판교 유스페이스’ 인근으로 사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쿡앱스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고, 운영 역량을 한 단계 향상하고자 Puzzle과 Idle RPG장르에 특화된 ‘Puzzle Live Ops’, ‘Idle RPG Live Ops’ 전문 조직 신설을 준비 중이다.
신규 라이브옵스 조직은 쿡앱스에서 개발·서비스하는 주요 앱들의 PLC(Product Life Cycle, 제품 수명 주기) 기간을 안정적이고 더욱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게임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구상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첫 대상 게임은 ‘써니 하우스’, ‘캐리비안 라이프’, ‘테일드 데몬 슬레이어’, ‘오늘도 던전’ 등이 계획돼 있다.
조직별 인재 채용도 본격화된다.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되는 이번 인재 채용의 모집 분야는 게임 개발, 디자인, 사업 직무를 중심으로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한편 엔스테이지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B2B’에도 참가, 새롭게 담당하게 된 ‘써니 하우스’, ‘테일드 데몬 슬레이어’ 등을 소개하고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엔스테이지의 운영 시스템 및 프로세스에 대한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기업들과 게임 퍼블리싱을 비롯해 마케팅, 광고수익화, 플랫폼 등 다방면에서 협업 파트너사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