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슬로베니아 크루슈코 원전 전경 / 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슬로베니아 크루슈코 원전 전경 / 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한수원을 중심으로 동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원자력발전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고 대우건설은 원자력 전 분야에 걸친 독보적인 실적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동유럽 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어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국내 최고의 원자력발전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가속도를 높이고 나선 대우건설이 현재 입찰 진행 중인 체코, 폴란드 상용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과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 시공주관사로 대한민국 원자력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체코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의 경우 최대 걸림돌로 평가되던 미국 웨스팅하우스社와 소송이 최근 기각되면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우건설의 동유럽 원전시장 진출 전망에 청색등이 켜졌다.

대우건설은 슬로베니아에서 LILW 저장고 건설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며 본 사업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신규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슬로베니아 크루슈코 원전 인근 부지에 얕은 동굴처분 방식의 사일로 1기와 부대시설을 시공하게 된다.

©데일리포스트=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1단계 현장 / 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1단계 현장 / 대우건설 제공

지난 6월 ITB가 발급된 이 사업은 이르면 올해 말 입찰을 진행,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미 국내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1단계 공사를 준공하고 2단계 사업을 시공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3단계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도 진행하고 있어 독보적인 설계 및 시공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또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3,4호기 신규 건설사업에도 입찰 참여를 추진하며 동유럽 원전시장 저변 확대를 노리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2호기는 중수로형 원전으로 대우건설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수로형으로 시공한 월성원전과 동일노형인 만큼 입찰 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SMR 사업 역시 동유럽 시장 수요가 확대될 전망에 따라 국내외 공동사업개발 파트너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진출 예상국은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체코 등이며 가국의 Supply Chain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달 폴란드 지사를 개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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