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진 우측 두 번째 허성 대표이사 / 코오롱플라스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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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친환경 원료 확보는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번 협약은 코오롱플라스틱이 화석연료에서 탈피, 청정연료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코오콩플라스틱 허성 대표이사)

국내 청정메탄올 생산거점 조성과 함께 시장 확보를 위한 속도를 높이고 나선 코오롱플라스틱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청정메탄올 생산과 유통, 활용 및 신산업 촉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자체를 비롯해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업무협약에는 폐광지역 태백시에 청정메탄올 생산거점 조성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는 청정메탄올 관련 법령 및 제도 검토를 지원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 등 지자체는 부지 조성과 보조금 및 인허가 지원, 코오롱플라스틱과 SK에코플랜트 등 민간기업은 청정메탄올 활용 및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협약 참여사 중 유일한 수요기업으로 청정메탄올 물량을 확보할 코오롱플라스틱은 주요 제품인 POM의 원료로 청정메탄올을 사용할 계획이다.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는 기업과 협회, 출연연구원, 공공기관과 지자체, 정부부처 등 50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이며 전량 수입되고 있는 화석연료기반 메탄올을 대체할 수 있도록 오는 2027년 국내에서 연간 20만 톤 규모의 친환경 메탄올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청정메탄올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전해기술을 기반으로 그린수소와 재생 이산화탄소를 결합해 생산되며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있다.”며 “자사는 탄소중립과 저탄소 제품 개발을 위해 청정원료를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용어 해설

POM(Polyoxymethylene)은 강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해 자동차와 전기전자, 생활용품 및 산업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어 등 구동부에 주로 적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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