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제공/ 소니드온(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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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코스닥상장사 소니드의 자회사 소니드온이 ‘2023년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에 참가, 배터리 모듈에서 배터리 셀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장비를 선보였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이 공동 주최하는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은 오는 23일까지 충북 혁신도시 수소안전뮤지엄 일원에서 진행되며, 전시∙관람 시설은 에너지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 홍보(정책)관과 에너지 제품을 전시하는 에너지산업관으로 구성돼 있다.

소니드온이 이번에 선보인 자동화 설비는 이전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배터리 셀 해체 작업에 비해 ▲배터리 셀 손상 최소화 ▲인건비 절감 ▲작업 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장비다. 소니드온의 자동화 설비는 배터리 셀 해체 작업에 일률적으로 1분 30초가 소요된다.

소니드온은 전기차 배터리의 회수•보관, 성능 검사 및 해체 등의 사업을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다. 배터리 모듈에서 추출한 배터리 셀은 성능 검사 후 해체를 통해 재사용 또는 재활용 여부가 판단되기 때문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핵심 단계로 주목 받고 있다.

배터리 모듈은 배터리 셀을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조립체를 말한다. 이를 묶어 배터리 제어•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장착하면 배터리 팩이 완성된다.

김진섭 소니드온 대표는 "이차전지 사업의 메카인 충북 내 업계 관계자들이 이번 당사가 선보인 자동화 설비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비용 절감이 화두가 되고 있어 당사의 장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해체 업무 의뢰 상담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드온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춘 전기차 회수•보관 및 자원화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며, 나아가 전기차 해체 매뉴얼 수립, 전기차 안전 해체 공정 및 ESS 화재 예방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 출원 중이다.

최근에는 청주시 오창읍에 약 2690평 규모의 공장을 매입했다. 이 곳에서는 청주시 인근 배터리 제조 및 생산기업들과 연계해 유가 금속 회수율 98% 이상의 블랙 매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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