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그라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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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2023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그라비티는 9일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매출은 2389억 원, 영업이익은 527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4.8%,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으며 전년 동분기 대비로는 무려 매출 147.5%, 영업이익 138.3% 증가한 수치다.

또 한 번의 자체 기록을 경신한 그라비티의 2분기 실적 상승에는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장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및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 증가의 경우 지난 4월 6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매출 발생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비티는 올 하반기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을 포함한 다양한 IP 활용 게임을 글로벌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오는 17일부터 ‘라그나로크’ 심포니 첫 번째 타이틀인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의 국내 CBT가 진행된다. 라그나로크V: 부활은 전세계 수백만 명의 유저들이 플레이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 타이틀이다.

지난 4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모바일 레트로 RPG인 ‘RAGNAROK 20 HEROES’는 오는 24일 국내 CBT, 9월에는 한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멀티플랫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4분기 중에 국내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4분기 중남미 등에 선보일 계획이며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는 2024년 내 베트남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Yulong Games에서 개발하고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에서 퍼블리싱 하는 ‘White Chord’는 오는 29일 일본 지역 론칭을 앞두고 있다.

그라비티의 블록체인 게임 관련 사업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Web3 기반 게임 ‘Ragnarok Landverse’는 지난 6월 29일 태국 및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CBT를 진행했으며 2023년 내 출시를 목표로 최종 준비에 한창이다.

또 P2E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Ragnarok Poring Merge NFT’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Web3 기반의 수집형 RPG ‘Ragnarok Monster World’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 측은 “그라비티에서 서비스 중인 여러 타이틀에 대한 전세계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3년 하반기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을 포함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외에도 WITH, PC 및 콘솔 게임, 블록체인 적용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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