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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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 협업 및 벤처 투자사와 공동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밝혀왔듯이 LG NOVA를 활용해 클리어브룩 등 글로벌 전문 투자기업과 협력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솔루션을 찾고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준비를 가속화할 것입니다.”(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LG전자가 미래를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전문 벤처 투자사 클리어브룩과 손을 잡고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

양사는 협약을 맺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혁신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오는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말 LG NOVA 출범 당시 조성한 펀드 2000만 달러보다 5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LG전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더 많은 혁신 기업을 찾아내 전폭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외부 전문 투자사와 협력해 펀드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투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LG전자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설립됐다. 조주완 사장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진 미래 비전 및 전략 발표 자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중심 조직으로 LG NOVA를 언급하기도 했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이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가 센터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LG NOVA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진행 중이다.

LG NOVA는 오는 10월 25~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의 벤처 기업과 투자자들을 모아 미래를 혁신할 기술과 솔루션 방향을 논의하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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