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 / 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 / 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이번 입찰에서 SK에코플랜트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무엇보다 수년간 원전분야 기술제안서 작성 경험을 토대로 가격과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반드시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수주하겠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붙이고 나선 대우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원자력 및 플랜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원전 및 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결속력을 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기술과 인력을 교류하고 필요시 상호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외 원자력 및 플랜트 사업 분야에 공동 진출 방안 모색과 함께 수소 등 미래에너지 사업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기업 중 원자력 분야 토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신월성 1·2호기 등 상용원전 대표사로 참여해왔다. 대우건설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1, 2단계 공사 수행과 상용원전에 대한 설계 인증까지 갖추고 있어 원자력 분야에서 설계와 시공, 폐기물처리 전반에 대한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월성1호기 해체공사 및 공정설계 용역을 수행하며 원전 해체분야까지 원자력 전반에 걸친 토탈솔루션을 보유 중이며 현재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팀코리아로 참여하고 있다.

맞손을 잡은 SK에코플랜트는 신고리 1·2호기를 시작으로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 등 원전 건설공사에 참여하며 원전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통합 솔루션을 확보하며 에너지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울러 SK(주)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에 3000억 원을 투자하며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전방위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따른 대체 에너지원인 원자력이 주목받고 안전성과 경제성, 유연성을 갖춘 소형모듈원전(SMR)에 따른 시장 다변화에 가속도가 붙은 가운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원전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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