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의 공급액이 출시 한 달 만에 500억원을 넘겼다.

보증서대출 후발주자임에도 출시 한 달 만에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과 보증료 50% 절감 혜택 등이 꼽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신용과 담보가 부족한 사업자가 손쉽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과정을 100% 비대면화했다. 은행권 최초로 재단을 방문해 보증 심사를 승인받은 고객도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시스템 자동심사 상품(온택트 특례보증)뿐 아니라 재단 직원의 인적 심사를 필요로 하는 상품(재창업·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취급이 가능해졌다. 이에 힘입어 다양한 상품 선택지와 편리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영업일 기준 23일만에 대출 잔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재단의 보증서 승인이 완료된 고객이 카카오뱅크에서 대출 실행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5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보증서를 승인 받더라도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고 이후 일주일 가량 기다려야했던 심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 한 달간 대출 실행 고객 1인당 평균 27만원의 보증료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보증료 지원 혜택을 지속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포용금융을 실천할 방침이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특별출연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 상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금융 지원을 늘려나가며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 꼭 필요한 서비스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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