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어린 시절을 어떠한 환경에서 보냈는지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앞선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아이에게 계승되는 '유전자'가 인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최근 교육 수준·직업적 지위·수입에 유전적 차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핀란드 투르크 대학의 자니 에롤라(Jani Erola) 교수 연구팀은 1975년부터 1986년까지 태어난 6529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 수준·직업적 지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9세기 오스트리아의 사제였던 그레고어 멘델(Gregor Johann Mendel)은 완두콩 실험을 통해 생물이 가진 모양과 성질이 유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자손에게 유전되는 '유전자'는 선천적인 요소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들어 부모의 스트레스와 기억도 유전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가이젤 의대(Geisel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이 "부모가 후천적으로 얻은 경험도 자녀에게 유전된다"는 새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생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이라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음식과 음료 등의 취향이 저마다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러한 차이가 왜 발생하는 것인지는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다만 쓴맛에 민감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일수록 커피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 등이 입맛과 유전자 관련 연구로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5월 2일 유전학 분야 SCI 학술지 ‘인간 분자 유전학(Human Molecular Genetics:HMG)'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쓴맛과 단맛을 원하는 것은 미각 유전자가 아닌 정신 상태에 작용하는 유전자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나타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과학기술이 인간의 윤리성과 도덕성, 그리고 탐욕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과학'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말이죠." (미래과학 지식 연구원 박성준 연구원)이완 맥그리거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과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아일랜드(The Island, 2005)'는 탐욕 가득한 인간의 행복 추구를 위해 자신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복제 인간을 생산하고 생산된 복제 인간을 희생시켜 삶을 연장하려는 인간의 빗나간 윤리적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던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이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황우석 사태의 후유증은 한국 유전자 공학의 퇴보의 신호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황우석 사건은 국내 생명윤리법 규제를 강화하고 생명과학 기술의 체계적인 발전에 치명적인 타격을 제공했으니까 말입니다.” (유전공학 연구원)지난 2005년의 일이다. 사람 난자로부터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추출했다는 내용으로 ‘사이언스’誌에 실린 황우석 당시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논문 조작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과학과 의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사건이 있었다.그해 황 교수는 한국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