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수혈은 질병으로 혈액을 만들 수 없는 사람이나 수술이나 사고로 대량 출혈이 발생한 사람의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합병증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해 배양한 적혈구를 수혈하는 세계 최초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수혈 및 장기이식을 관할하는 NHSBT(NHS Blood and Transplant)는 11월 7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톨 대학·케임브리지 대학과 공동으로 기증자 혈액에서 배양한 적혈구를 자원봉사자에게 수혈하는 'RE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수혈 공포로부터 인류를 구한 사람은 오스트리아의 화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Karl Landsteiner, 1868~1943)다. 그는 혈액형 분류법을 찾아내 위험한 수혈을 안전한 현대의학으로 바꾼 인물이다.지금은 누구나 알고 있는 혈액형. 하지만 20세기 초반까지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수혈은 사고가 많아 이른바 ‘운명에 맡기는’ 치료법이었다.수혈방법이 확립되기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우여곡절, 무수한 생명의 희생이 뒤따랐다. 또 그 뒤에는 우연한 발견, 혁신적 사고, 무모한 시도들이 존재했다.동물의 피를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인간은 오래전부터 회춘과 불로장생을 위해 다양한 탐구를 해왔다. 최근에는 '젊은 사람의 혈액은 회춘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젊은 피를 수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사업까지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이하, UC 버클리)연구팀이 혈액을 희석하는 것만으로 회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노인학 전문 국제저널 '에이징(Aging)'에 게재됐다.2005년 UC 버클리 연구팀은 늙은 쥐와 젊은 쥐의 혈관을 생명공학 기술로 연결해 혈액이 서로의 몸을 자유롭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수술시 수혈이나 혈액 제제의 제조 등에 사용되는 혈액은 일반인의 헌혈로 조달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 적십자사 헌혈버스나 혈액의 집 등에서 가능하다. 혈액은 ‘생명’과 관련된 문제지만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혈액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헌혈 비중의 70% 가까이 차지하는 10대~20대 헌혈자 수가 최근 3년간 9만명 넘게 큰 폭 감소하며 헌혈 수급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헌혈의 중심축이었던 젊은층 헌혈 숫자가 급감한 것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여파 때문이라는 것이 대한적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