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취임한 이후 마약과 전쟁을 선포했다. 필리핀에 만연한 마약 척결을 내세웠지만 그 과정에서 즉결 처형 등 무수한 초법적 살인이 자행되고 있다. 필리핀 경찰은 마약과 전쟁 수행 과정에서 5856명의 마약 용의자가 사살됐으며, 25만60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인권 단체는 2만 7000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포정치에 페이스북 이용...反정부 인사 살해 잇따라 이런 가운데, 필리핀에서 페이스북이 정부에 의한 살인을 정당화하는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