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취침과 기상 타이밍은 사람마다 다르다. 흔히 말하는 아침형 인간(early bird)과 저녁형 인간(night owl)이다. 이 같은 인간의 체내 시계는 시계 유전자(clock gene)에 의해 리듬이 정해지기 때문에 취침 리듬을 의지로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계 유전자에 포함된 다양한 유전자 변이는 아침형·중간형·저녁형으로 구분되는 '크로노타입'(chronotype·시간유형)에 영향을 미친다. 크로노타입은 일주기 리듬에 따라 사람이 하루 중 가장 활발하게 깨어있고 잠드는 시간대에 관한 경향을 구분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공지능(AI)과 음성 기술을 접목해 제2형 당뇨병을 고정밀로 진단하는 시스템을 캐나다 의료 스타트업 클릭연구소(Klick Labs)가 개발했다.이 모델을 통한 당뇨병 검출 정확도는 여성 89%, 남성 86%에 달한다. 이번 논문은 '메이요 클리닉 회보:디지털 건강'(Mayo Clinic Proceedings: Digital Health)에 게재됐다.제2형 당뇨병은 신체 인슐린 분비 기능 및 활용 능력이 저하될 때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0%를 차지한다.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존 연구를 통해 우울증과 제2형 당뇨병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으며, 2형 당뇨병 환자는 우울증을 경험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의 활동량 저하로 인해 생활습관병으로 이어지는지, 반대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유전자에 주목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우울증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라는 인과관계가 밝혀졌다. 이번 논문은 미국 당뇨병 협회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에 발표됐다. 우울증과 제2형 당뇨병은 ▲피로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심신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질환 '정신장애' '당뇨병' '울혈성 심부전'을 조사한 연구를 통해 이 세 질환에 걸리는 '순서'가 다르면 기대 수명이 최대 10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결과는 ‘란셋 공공 보건(The Lancet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영국에서는 성인 25% 이상이 2개 이상의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비율은 65세 이상이 되면 65%, 85세 이상에서는 82%에 달한다. 영국 스완지대학교 의과대학 리애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잘 때 어두운 것이 싫거나, 피로로 그대로 잠들어 버리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불을 켠 채 잠이 든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강하지 않은 조명이라도 취침 시 빛을 받으면 심박수 상승 등을 일으켜 심장병이나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관련 논문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 앞서 2019년에는 조명 및 TV를 켜고 자면 체중 증가 및 비만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체내에서 인슐린을 생성할 수 없는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투여나 정기적인 혈당치 측정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2018년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도 30세 이상 성인의 11.9%에 해당하는 320만 명의 당뇨병 환자가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혈당치 측정이나 인슐린 투여를 자동으로 실시하는 인공 췌장이 상용화되면서 당뇨병 환자의 생활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혈당치 변동에 따라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치를 적절한 범위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췌장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과체중인 사람도 건강할 수 있다는 '건강한 비만'은 가능한 주장일까?유럽 심장병학회가 운영하는 의학 저널인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된 최신 논문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도 과도한 지방은 심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적당한 운동은 과체중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일부 발표된 바 있다. '과체중이지만 운동하는 사람'은 '말랐지만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이 건강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치주질환 환자가 치과 진료를 받을 때 구강 내 혈액 검사 등을 함께 진행하면, 당뇨병 예비군과 제2형 당뇨병 진단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번 연구는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Universidad Complutense de Madrid, UCM) 치주 질환 연구 그룹인 ETEP가 스페인 치과 의학 연구네트워크인 SEPA의 위탁을 받아 진행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과 검사 결과, 8%의 환자가 미진단 당뇨병 또는 당뇨병 예비군이었음이 밝혀졌다.만성질환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한 날, 혹은 제법 쌀쌀해진 요즘 같은 시기엔 진한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커피는 언제 마시느냐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진다. 아침 식사 전 커피를 마시면 혈당 조절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아침 식사 후 커피 타임을 갖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영국 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영국 바스 대학 연구팀은 수면 부족과 기상 후 마시는 커피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혈당을 안전한 범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총 40만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75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비만 환자는 입원 가능성이 2배 높고 사망 확률도 1.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전 세계 96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사망에 이를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감염되어도 증상조차 발현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 비율이 40%~45%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19 중증화와 크게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는 것이 '나이'와 '기저질환의 유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했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중증 및 사망으로 이어지는 위험요소로 고령자·만성질환·흡연을 꼽고 있다. 혈당치를 억제하는 인슐린이 충분하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발생하는 당뇨병 역시 코로나19 중증화의 요인 가운데 하나다. 각국의 저명한 학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건강한 사람이 당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프리카의 17명의 해외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은 6월 12일 의학 분야 저널인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생활습관병의 하나인 제2형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건강을 해친다. 특히 당뇨합병증 가운데 ‘안(眼)질환’은 시력 저하의 주요원인으로, 눈의 망막에 부담을 가중시켜 이를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독일 라인 프리드리히-빌헬름스 본 대학교와 인도 산카라 안과병원 공동 연구팀이 스마트폰의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해 자택에서도 누구나 망막 검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 내용은 미국안과학회 공식 학술지 ‘안과학(Ophthalmology)’ 저널에 발표됐다. 당뇨병성 망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슐린 분비량 부족이나 정상적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인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반면,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서구화된 식단·운동부족·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에 의한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라고 알려졌다. 최근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이 '체내 지방이 내장까지 축적되어 발생하는 메커니즘'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논문은 대사 분야 국제학
[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신약 개발에 전력하고 있는 종근당이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 당뇨병학회)’에서 새로 개발된 당뇨병 신약인 ‘듀비에’의 대상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종근당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실험을 실시했고 개선효과를 입증 받았다.듀비에는 종근당이 개발한 국내 20호 신약으로 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임상실험에 나선
中연구팀, “고지방식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성 높여”[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고지방식의 장기간 섭취가 인체 장내 세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 사례가 거의 없어 귀중한 연구라는 평가다.중국 연구진은 피험자 2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고지방식·중지방식·저지방식을 각각 섭취하도록 해 장내 세균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논문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일본 전문 기자] 일본에서 인공지능(AI)으로 당뇨병 환자가 6개월 이내에 합병증이 발생할지 여부를 예측하는 시스템이 나왔다.NHK 등 2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지타보건위생대학(藤田保健衛生大?) 등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등 약 13만 명의 의료기록 데이터 추이와 2500만개 이상의 논문 등을 AI에 학습시켜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증(糖尿病性腎症)’ 발병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심근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에 의해 신장 사구체가 손상된 상태를 의미한다. 초기에는 단백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