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에서 부화 직전의 오비랍토로사우리아(Oviraptorosauria)류 공룡 알 화석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대 조류가 부화 직전에 취하는 자세와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어, 조류와 공룡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공룡 배아는 공룡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지만 거의 출토되지 않으며, 드물게 발견되어도 대부분 파손이 심하다. 이번에 발견된 약 6600~7200만년 전 오빌랍토로사우리아류 알 속 배아 화석은 거의 온전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공룡화석 연구를 통해 공룡이 생전에 골육종에 걸린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공룡의 암 진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정형외과 전문의인 세퍼 에크티아리(Seper Ekhtiari)와 캐나다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ROM) 연구팀은 2020년 8월 1일 의학 전문지 '랜싯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에 게재한 논문에서 공룡 화석에서 골육종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아래 사진이 골육종이 확인된 화석이다.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에 소장된 이 화석은 7600만~7700만 년 전에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 그럼 무엇이 생겼었을까~공룡이 헤엄치고 익룡이 날아다니고~”(노랫말 /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 中)지난 1993년 ‘꾸러기들’이라는 그룹 가수가 불렀던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라는 제목의 노래다. 공룡이 헤엄치고 익룡이 날아다닌다는 내용의 가사를 볼 때 인류가 존재하지 않았던 ‘쥐라기 시대(1억 5000만 년)’를 의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이 오랜 노래의 가사와 상관없이 인류가 기원하기 훨씬 이전인 쥐라기 시대(Jurassic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악어는 물속에 서식하는 최상위 포식자이자 사나운 육식성 파충류다. 하지만 공룡시대엔 풀을 뜯어 먹는 초식 악어도 존재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은 멸종한 고대 악어의 이빨 화석을 분석한 결과 고대에는 초식 악어가 많이 서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악어는 공룡이 나타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에 등장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중생대 말의 대량 멸종과 백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