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은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교향곡 제3번(영웅), 교향곡 제5번(운명), 엘리제를 위하여 등이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다. '악성(樂聖)'으로 불리는 그는 1827년 3월 죽음을 맞이했고 그 사인과 관련해 그동안 매독·납중독·수종(水腫) 등 여러 설이 제기됐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공동연구팀이 베토벤 머리카락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한 결과 베토벤의 사인은 'B형 간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새롭게 보고했다. 논문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성병으로 알려진 매독(梅毒)은 15세기 유럽에서 확산되며 순식간에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고 매독의 원인인 매독균을 유럽에 처음 들여온 주범이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스페인 탐험가 콜럼버스라는 것이 그간 학계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당시 매독 감염자의 유골에서 검출된 DNA를 조사한 결과, 이 정설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이 논문을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기록상 매독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유행한 시기는 1495년이다. 이탈리아
[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C형간염이 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아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23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 동작구의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이 무더기로 C형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2012년 서울현대의원을 내원한 환자들 가운데 C형간염 검사 이력이 있는 923명 중 항체양성자는 163명으로 나타났다. 항체양성률이 17.7%로 국내 평균 0.6%보다 30%나 높은 수치다.이들은 신경차단술, 통증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