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도쿄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처음으로 정치적 의사표현이 나왔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은메달을 딴 미국 선수 레이븐 손더스(Raven Saunders)가 연단에서 엑스자(X) 팔 모양으로 시위를 해 처분받을 가능성이 나왔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샌더스는 시상식에 팔을 교차시켜 X자 제스처를 했다. 동성애자인 손더스는 흑인과 성적소수자(LGBT) 권리 옹호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시위 표현은 '억압된 모든 사람들이 만나는 교차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