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로봇기술 업체 V-큐브로보틱스 재팬(V-Cube Robotics, 이하VRJ)은 15일 싱가포르 H3 다이나믹스의 전자동 드론시스템 ‘드론박스(DRONEBOX)’를 활용한 세계최초 상용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VRJ는 2015년 10월에 설립된 로봇 분야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드론 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 사업 전문업체다.

CNET재팬 등 외신에 따르면 H3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드론박스는 드론 기체뿐 아니라 자동 이착륙과 태양광 패널을 통해 자동 충전이 가능한 기지가 일체화된 시스템이다. 이착륙시 상부가 자동 개폐되며 설정경로 비행과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해 대형 공장 순찰 및 설비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영상커뮤니케이션 서비스나 화상 인식·분석 서비스 등과 결합할 수 있다. 드론박스 본체에 내장된 컴퓨터가 드론 기체의 데이터를 일차 처리한 후 클라우드와 연계해 상세한 내용을 분석하는 등 고도 정보처리도 대응한다.

VRJ는 공장과 각종 시설의 설비점검 및 재해시 상황 파악 용도 등을 상정하고 있다. 설치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하루에 여러 번 비행이 가능해 인건비를 낮추고 저비용으로 업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10월에 센다이에서 드론박스의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가격은 기본 이용료 70만엔부터이며 초기 비용은 별도다. 내년 150대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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