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이상 기후의 여파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식료품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독일 연구팀은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식료품 가격이 연간 3.2%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심각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구·환경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s earth and environment)’에 게재됐다. 기후변화는 인간사회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상 기후와 폭염은 농업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식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 중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의장을 맡고 있는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가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부에 '화석연료 사업을 위한 로비'를 한 사실이 내부 고발로 드러났다. 기후회의를 주재한 알 자베르 의장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의 CEO이자 UAE의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다. 이에 COP28 의장 취임한 이후 그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CEO에서 사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알 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6월이었던 2023년 6월, 모든 달 중 가장 더운 한 달이었던 7월, 역대 8월의 폭염 기록을 경신한 8월....전례 없는 기록 경신의 연속이었던 여름에 이어 올해 9월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9월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과학자 제크 하우스파더(Zeke Hausfather) 박사는 9월의 폭염에 대해 "JRA-55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월간 기록을 0.5도 이상 경신했으며, 이는 산업혁명 이전 수준보다 1.8도 정도 따뜻해졌다는 사실을 나타낸다"며 2023년 9월이 비정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난 7월 4일 지구 평균기온이 17.18도를 기록하며, 관측을 시작한 1979년 이래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이달 미국 남서부·멕시코·남유럽·중국 등 북반구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7월 16일에는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과 중국 북서부 기온이 50도를 돌파했다. 이러한 살인적 무더위는 결국 우리 인류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후변화와 이상기후를 조사하는 국제연구기관 '세계기상특성'(World Weather Attribution, 이하 WWA)은 "이달 들어 미국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계절 사이클·엘니뇨 현상·지구 온난화의 삼중고로 지구의 온도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7월 4일 지구 평균기온은 17.18도에 달하며 관측을 시작한 1979년 이래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기상학자들은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4일이 지난 12만5000년 중에서도 가장 더운 날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기록 경신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래는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 메인대학교가 작성한 기온 추이 그래프다. 지난 3일 세계 평균기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극지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세게 평균 해수면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투발루 해수면 상승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 NASA는 태평양 도서국 투발루 해수면이 2050년까지 0.2∼0.3m, 2100년까지 0.5∼2.0m 상승할 것이며 이 영향으로 홍수와 해수 범람이 더 빈번하고 강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NASA 지구관측소는 올해 2월 2일 기준 남극 해빙의 범위는 179만㎢로, 1979년 위성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설악해변에서 지난 6월 10일 낙뢰(落雷)에 맞아 쓰러진 남성 A씨(36)는 11일 오전 4시경 결국 사망했다. A씨 외에도 이번 낙뢰사고로 5명이 낙뢰사고를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데이터가 있는 2009년 이후 역대 단일 낙뢰 사고 중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낙뢰에서 발생하는 전압은 무려 1억 볼트 정도에 달하며, 낙뢰가 지나가는 곳의 온도는 태양 표면의 약 4배인 2만 7000도까지 치솟는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낙뢰를 직접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온난화가 남극 대륙에서 수중 산사태를 유발해, 남극해에 거대 쓰나미(지진해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따르면 남극 대륙 지층 조사 결과, 300만 년 전과 1500만 년 전 지층에서 남극 대륙의 산사태로 인한 거대 쓰나미의 흔적이 발견됐다. 당시 쓰나미는 남극해 주변 대륙인 남미·뉴질랜드·동남아시아 해안으로 밀려들었다. 기후변화로 해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현대에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국제사회는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세계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평균 1.5도'로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2027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의 제한선인 1.5도 기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 산하 기상학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했다.WMO는 2023년 5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2027년 이전에 세계 연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1.5도 이상 높아질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밝혔다. 즉, 2027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 폭 1.5도 제한선을 넘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심각한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삼림 면적을 늘려 수목이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늘고 있는 인구의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삼림 벌채를 통한 농지 전환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엔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37년 90억명을 넘어서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후 문제와 식량 문제를 함께 해결할 방법으로 영국 스털링 대학 자연과학 명예교수인 폴 토마스 박사 연구팀은 삼림에서 버섯을 키울 것을 제안했다. 연구 결과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홈런은 야구의 꽃으로 불린다. 높이 날아오른 타구가 스탠드로 사라지는 순간은 타자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각별하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홈런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균기온 상승으로 공기 밀도가 낮아져 타자의 공이 과거보다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다.이번 논문은 미국 기상학회보'(BAMS)에 게재됐다.◆ 美 메이저리그 10만 경기 분석 결과, 온난화로 홈런 증가 미국 다트머스대 크리스토퍼 캘러핸(Christopher Callahan) 박사 연구팀은 메이저리그 홈런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연이은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다수의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4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5시간 만인 3일 오후 1시경 완전히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바람을 타고 정상 인근까지 빠르게 확산되며 축구장 21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5.2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충남 홍성·대전·전남 함평군 등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겹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3일 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하버드 대학과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세계최대 석유화학기업인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이 1970년대에 작성한 지구온난화에 관한 예측이 매우 정확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 엑손모빌, 40년 전부터 기후변화 심각성 숨겨엑손모빌은 1970년대부터 매우 정교하게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진행해 왔다. 당시 엑손은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한 상당한 전문지식이 있었고 2020년이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뉴질랜드 정부가 기후변화 대책으로 가축 트림이나 대소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도 과세할 방침을 밝혔다. 농가를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과세 방침은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다.기후 위기 속에서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35년까지 주내 휘발유 및 디젤 신차 판매 금지령을 승인했으며 유럽 및 기타 국가에서도 유사한 법안을 마련했다. 가령 영국과 덴마크 등은 이보다 빠른 2030년까지 새로운 휘발유 및 디젤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정했다.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저지경영대학원이 비트코인 마이닝(채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4835만 톤에 달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0.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케임브리지대 저지경영대학원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의해 2022년 9월 중순 기준 총 1억9965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올해 비트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2년 9월 21일 시점에서 이미 4835만 톤에 달한다. 4835만 톤은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0.1%에 해당하며, 네팔(4837만 톤)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465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너무 덥거나 추운 기후는 불쾌감이나 짜증을 유발하고 때로는 언행이 거칠어지기도 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온 영향이 현실 세계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으로도 파급돼 "너무 덥거나 추우면 트위터에서 '혐오 표현(hate speech,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 논문은 '란셋 지구보건(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게재됐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레이니 웬츠(Leonie Wenz) 박사 연구팀은 2014년 5월~2020년 5월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북반구를 강타한 가뭄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각지의 강물과 저수지 곳곳이 바닥을 드러내는 등 세계가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지구는 과도한 탄소배출이 초래한 온난화에 몸살을 앓으며 매년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고, 이상기후의 급증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공통된 현상이다. 그리고 역대 최악의 폭염과 가뭄을 비롯해 태풍·홍수·산불 등 기후재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유럽의 절반이 가뭄 위협 유럽에서는 '독일의 젖줄' 라인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이 마르는 등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고 있다. 스페인·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가 인위적으로 배출됨에 따라 지질학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와 연구팀은 파멸적인 온난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온난화는 이미 인류의 제한 목표를 넘어설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지구가 아닌 우주 공간으로 눈을 돌려 우주에서 반사막으로 태양광을 차단하는 '스페이스 버블(우주거품,Space Bubbles)'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현재의 노력으로는 기후변화를 충분히 억제할 수 없는 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WHO가 새롭게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인류가 직면한 감염병의 절반 이상에서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됐다.기후변화가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의 도화선이 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온난화는 기후변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4년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부화한 바다거북이 모두 암컷이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기후변화로 야기된 강렬한 무더위 영향으로 일부 해안에서 바다거북 암컷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수정될 때 새끼의 성별이 결정되는 다른 동물과 달리 바다거북과 악어 등 일부 파충류의 성별은 부화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된다. 모래밭에서 알이 부화되는 바다거북은 온도가 높을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