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계절 사이클·엘니뇨 현상·지구 온난화의 삼중고로 지구의 온도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7월 4일 지구 평균기온은 17.18도에 달하며 관측을 시작한 1979년 이래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기상학자들은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4일이 지난 12만5000년 중에서도 가장 더운 날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기록 경신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래는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 메인대학교가 작성한 기온 추이 그래프다. 지난 3일 세계 평균기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하버드 대학과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세계최대 석유화학기업인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이 1970년대에 작성한 지구온난화에 관한 예측이 매우 정확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 엑손모빌, 40년 전부터 기후변화 심각성 숨겨엑손모빌은 1970년대부터 매우 정교하게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진행해 왔다. 당시 엑손은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한 상당한 전문지식이 있었고 2020년이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뉴질랜드 정부가 기후변화 대책으로 가축 트림이나 대소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도 과세할 방침을 밝혔다. 농가를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과세 방침은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다.기후 위기 속에서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35년까지 주내 휘발유 및 디젤 신차 판매 금지령을 승인했으며 유럽 및 기타 국가에서도 유사한 법안을 마련했다. 가령 영국과 덴마크 등은 이보다 빠른 2030년까지 새로운 휘발유 및 디젤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정했다.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저지경영대학원이 비트코인 마이닝(채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4835만 톤에 달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0.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케임브리지대 저지경영대학원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의해 2022년 9월 중순 기준 총 1억9965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올해 비트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2년 9월 21일 시점에서 이미 4835만 톤에 달한다. 4835만 톤은 글로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0.1%에 해당하며, 네팔(4837만 톤)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465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가 인위적으로 배출됨에 따라 지질학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와 연구팀은 파멸적인 온난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온난화는 이미 인류의 제한 목표를 넘어설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지구가 아닌 우주 공간으로 눈을 돌려 우주에서 반사막으로 태양광을 차단하는 '스페이스 버블(우주거품,Space Bubbles)'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현재의 노력으로는 기후변화를 충분히 억제할 수 없는 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툰드라(Tundra)'란 지하에 영구 동토가 퍼져 강수량이 적은 지역을 말하며, 시베리아 북부 등 북극해 연안에서 볼 수 있다. 심각한 기후변화 속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영구 동토의 융해와 툰드라 감소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극지해양연구소(AWI) 연구팀이 '시베리아의 방대한 툰드라가 2500년 안에 완전히 소멸될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에 게재됐다. 북극 지방의 온난화는 최근 수십 년 사이 급속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캐나다 환경 데이터 기업 'GHGSat'이 고도 500㎞를 도는 고해상도 위성에서 목장에서 소가 트림했을 때 메탄가스가 배출된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문제로 지적된 '가축의 온실효과가스(메탄) 배출'을 우주에서 측정한 첫 사례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6대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이다. 이중 메탄가스는 주로 화석연료 생산 및 소비·매립지·대규모 목장에서 사육되는 가축의 트림 등을 통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화석 연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최근들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발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 정부는 '블루수소'를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블루수소가 석탄 사용보다 20%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에너지 사이언스 & 엔지니어링(Energy Science & Engineering)에 게재됐다.◆ 수소 연료란?수소(Hydrogen, 원소기호 H)는 주기율표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산화탄소의 21~71배의 온실효과를 가진 메탄가스와 관련해 "북극 해저에서 방출되는 메탄가스의 양은 달 중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은 그 위치에 따라 지구에 미치는 중력의 영향이 강해지거나 약해진다. 해수면의 상하운동인 조석(潮汐, tide) 현상은 달의 인력이 원인의 하나다.이러한 달의 인력이 '북극 해저에서 방출되는 메탄가스의 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전 세계가 기후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들의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탄소중립이란 배출된 탄소를 다시 흡수해(배출량과 감축량의 양이 동일)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 상태를 의미한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움직임의 하나로, '탄소 제로라고도 하며 기본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를 파악하고 이를 책임지겠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사실 탄소중립보다는 온실가스 중립 혹은 이산화탄소 중립이라는 용어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탄소중립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기온상승의 영향으로 전세계 기상 이변이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대로 유지된다면 지구는 점점 더 온난화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구온난화에 대해 언급할 때 주로 이산화탄소(CO2) 감축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보다 300배나 강력한 온실효과를 가진 아산화질소(N2O)도 지구 미래의 큰 위협"이라고 각국 저명 기상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아산화질소는 지구 대기에 방출되면 자외선에 의해 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국이 사회적 거리두기·이동제한·도시 봉쇄 조치를 단행한 결과 지난 4월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그런데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및 미국해양대기청(NOAA) 연구팀 측정 결과, 2020년 5월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농도는 또다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하나로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온실가스 등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있는 마우나로아 관측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가 사람들의 생활과 자연 환경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최근 영국에 본사를 둔 에너지 기업 오보에너지(Ovo Energy)가 "하루 한 통의 불필요한 메일 송수신에 의해 영국에서 매년 1만 60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메일은 멀리 떨어진 사람과의 유용하고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지만, 광고성 스팸메일이나 단순한 의례적 메일 송수신도 많이 이루어진다. 오보에너지가 전문가의 도움을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주던 바다가 ‘해양산성화(ocean acidification:해수에 이산화탄소가 용해되어 점차 산도가 강화되는 현상)’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바다 속 이산화탄소 증가는 해양산성화로 이어져 많은 생물에 영향을 미치고 해양 생태계 전체에 큰 타격을 준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연구팀은 해저에 퇴적된 부유성 유공충(planktonic foraminifer) 껍질을 분석해, 캘리포니아 연안 바다가 기존 예상보다 급격히 산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논문은 '네이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05년 8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Katrina)’는 1836명의 사상자와 약 1610억 달러(약188조 5310억 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 이 같은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지난 100년 새 330% 증가했다는 것이 최근 연구로 드러났다. 덴마크 닐스보어 연구소 소속 아슬라크 르린쉬테드 박사 연구팀은 파괴적 영향을 지닌 허리케인의 위협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미국 보험업계의 자연재해 데이터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2년 이상 온도가 0℃를 밑돌아 늘 얼어있는 토양 ‘영구동토(permafrost)’는 알래스카와 시베리아에 존재하며 북반구 대륙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이러한 동토층이 녹아 연간 17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관련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최신호에 게재됐다. 알래스카와 시베리아에는 2년 넘게 동결된 상태의 '영구동토'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영구동토의 빙하와 빙산이 빠르게 녹고 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메탄가스는 강력한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공기 중으로 배출된 온실 가스는 지구온난화 뿐 아니라 해수면 상승·자연재해 생태계 파괴·식량 및 물 부족·전염병 확산 등으로 이어져 지구를 점점 더 병들게 한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6대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이다. 이중 메탄가스는 주로 화석연료 생산 및 소비·매립지·대규모 목장에서 사육되는 가축의 트림 등을 통해 방출된다. 특히 소를 비롯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와 함께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메탄가스는 주로 화석연료 생산 및 소비·매립지·대규모 목장에서 사육되는 가축의 트림 등을 통해 방출된다. 이런 메탄가스 배출량을 인공위성에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업체가 연이어 등장하며 주목을 모으고 있다. 규제당국과 기업은 메탄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지만 지상에 설치된 센서는 모니터링 범위에 한계가 있어 효과적이지 못하다. 이에 인공위성을 활용해 메탄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산화탄소는 주요 온실가스이자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공기 중에 배출된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 뿐 아니라 해수면 상승, 홍수 및 가뭄, 생태계 파괴, 식량 및 물 부족, 전염병 확산 등을 일으켜 지구를 점점 더 병들게 하고 있다.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을 원료로 한 바이오연료와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는 치즈를 만들 때 생기는 부산물을 이용한 발전(發電) 방법이 실용화되고 있다. 웬즐리데일 치즈(Wensleydale cheese)는 촉촉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덥죠. 아직 봄인데 선풍기 없이 밥을 못 먹겠고 잠도 못자겠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목덜미에 끈적한 땀이 배어 나옵니다. 이제 5월 중순인데 왜 이렇게 더운지.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데 올해 여름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직장인 윤재원씨)지난 24일 절기상으로 보면 아직 봄이지만 기상청은 때 아닌 ‘폭염 특보’를 발효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 그리고 전남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무려 33도를 웃도를 기형적인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특히 이날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과 올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