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 그리고 1위 일본 업체와 점유율 차이를 감안할 때 미국 시장의 비전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농심 관계자)취임 2주년을 맞이한 신동원 농심 회장의 미국 시장에서의 농심의 위상과 1위 구축에 대한 청사진에 대한 농심 관계자는 부연이다. 신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5억 달러와 함께 미국 라면시장 1위 역전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실제로 농심은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4억 9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거뒀고 이는 2030년까지 지금의 세 배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화웨이 장비 쓰지마라"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한국도 반(反)중국 노선에 동참하라고 더욱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뉴욕외신센터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한국의 LG유플러스에 중국 화웨이 대신 다른 업체의 장비를 쓰라고 요구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untrusted vendors)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trusted vendors)로 옮길 것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화학 분야 학술지에 발표하는 논문의 기여도 측면에서 중국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화학 논문 기여도는 7위를 차지했다. 과학연구에 관한 다양한 조사를 담당하는 조직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는 2018년까지 화학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한 저자 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고 지금까지 화학강국으로 상위를 독점하던 미국이 2위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처럼 빠르게 과학기술 강국으로 거듭나면서 중국과 미국 간의 과학기술 혁신 패권 경쟁은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최근 일본과의 경직된 관계를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한 R&D 투자가 높아졌고 무엇보다 국내 반도체 성장을 뒷받침한 시장 호황도 이 같은 결과에 주효한 역할을 했습니다.” (전자산업 기술 연구원 관계자)한일 수출 갈등이 갈수록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자산업 생산량이 일본을 꺾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그동안 동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IT 전자산업 맹주를 강조해왔던 일본의 강한 자존심에 흠집이 생기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특히 전자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당연히 무선 리모컨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무선 리모컨은 이제 TV는 물론 자동차, 에어컨, 오디오 등 인간이 흔히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과학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이재학 정보통신과학 연구소 선임 연구원)2019년 지금의 인류는 고개만 살짝 돌려만 봐도 과학기술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몸을 움직여야만 작동이 가능했던 아날로그 기계에서 버튼, 그리고 음성 한마디로 사물과 소통하는 초연결 시대를 체감하고 있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뉴런(neuron)의 생성에 대해 정설이라고 확정할 수 없지만 줄기세포 등으로 세포 재생을 도와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인천 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인체의 신경계를 구성하는 세포는 다른 세포들과 달리 자극과 흥분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 분화돼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를 뉴런(neuron)이라고 정의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신경세포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뇌과학자 ‘아튜로 알베레즈-버일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세상 참 좋아졌구먼. 그러니까 이 선(전화선)으로 사람의 목소리가 오고 간다는 말이제? 허~허.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이 전화기 선 안에 귀신 있다고 굿판을 벌이겠다.” (80년년 초 MBC 드라마 전원일기 中)스마트폰 한 대만 있으면 전화는 물론 인터넷, 게임, 모바일 쇼핑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멀티 플레이어가 가능한 지금과 달리 30년 전만 하더라도 집집마다 유·무선 전화기가 필수적이었다.이보다 앞서 40~50년 전인 1960년~1980년대 초 전화기 보급률이 낮았던 당시 시골은 어땠을까? 전화기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발표한 만큼 우리나라는 타 국가보다 빠른 5G 망 구축과 조기 레퍼런스 확보, 그리고 안정적인 5G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김지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지난 4월 3일 우리나라가 5G(5세대 이동통신) 1호 가입자를 개통하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기업용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고 지난 2014년 정부가 5G 조기 상용화를 이동통신산업 발전전략으로 지목한 바 있다. 게다가 이보다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우리가 꿈꿔왔던 오랜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자율주행 시장 도전이 쉽지 않았던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기술 연마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이 가능토록 상암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상생의 장이 될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지난 22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상암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이다.서울시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실증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상용화 예정인 자율주행 버스를 비롯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만일 이 더운 여름, 에어컨이 없었다면…상상도 하기 힘든 고통의 여름나기 아닐까? 그렇다면 무더위를 식혀주는 에어컨은 어떻게 탄생 됐을까?”살을 태울 듯 거센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여름을 떠오르면 올해 여름 역시 걱정이 태산이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줄기에 흐르는 땀과 후끈한 열기에 이내 지쳐버린 사람들은 어느새 커버 씌운 에어컨을 만지작거리고 있다.무더위를 식혀주는 이 고마운 에어컨은 이제 우리 삶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거리의 화장품 로드샵을 비롯해 카페, 식당, 영화관, 자동차,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청량리, 중랑교 가요~오라이!” 탕! 탕! 하얀 장갑을 낀 손을 야무지게 쥐고 먼지 낀 낡은 차체를 두드리던 버스안내양의 낭낭한 목소리를 잊은 지 오래다.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업전선으로 뛰어들었던 평균연령 18세 앳된 얼굴의 소녀들이 선망했던 버스안내양은 일제강점기인 지난 1920년대 후반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당시만 하더라도 버스안내양은 학식과 출중한 외모를 겸비했던 만큼 버스를 이용하는 남자, 특히 대학생들의 로망의 대상이기도 했다.1960대년부터 버스안내양은 가난을 벗어나고 싶은 시골 처녀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자원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죠. 전 세계는 다양한 자원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미래 산업 기술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토류는 경쟁력있는 자원인 만큼 이 새로운 자원을 둘러싼 주요국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재성 미래산업 포럼 대표)반도체를 비롯해 IT산업 전자 대다수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소재인 희토류(稀土類; Rare Earth Elements)가 언제부터인가 생소했던 일상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희토류가 무엇인데 미국을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희토류 생산량의 9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은 이 물질이 지구 곳곳에 풍부하게 매장됐거든요. 다만 중국이 집중적으로 대량의 생산에 나섰기 때문에 반도체 생산에 나선 국가들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을 뿐 충분히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윤태 지질학자)지난해 12월 ‘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이유로 미국의 사주를 받은 캐나다 정부의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부사장 체포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이 이제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미중 무역전쟁은 포성만 없을 뿐 사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미국의 중국 IT 기업 때리기가 본격화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비롯해 세계 1위 민간 드론 개발 기업인 DJI까지 고강도 압박에 나섰다.화웨이에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적이 된 DJI(DJI Technology Co., Ltd)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무인 항공기 및 촬영 장비 제조 판매 기업이다.이 기업은 전 세계 일반상업용 드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일반상업용 드론은 일반 동영상과 등산 등 취미활
[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50억 년 역사의 지구, 태양과 바다, 모든 생물이 어우러져 장엄한 태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지구는 전 세계 76억 명 인구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76억 명의 인구와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품고 있는 지구가 언제부터인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인류의 삶을 위한 산업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은 지구의 숨통을 조금씩 조여왔고 산림과 우림을 향한 인류의 무자비한 훼손과 개발이 거듭될수록 지구의 생명 역시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지난 22일은 지나친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된 환경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국내 슈퍼섬유 기술개발 수준은 이제 후발주자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탄소섬유의 국내 생산 확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마련과 정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일반인에게는 조금은 낯설었던 탄소섬유는 약 5-10μm(마이크론)의 직경을 가지고 있다. 본질적으로 탄소 원자로 구성돼 있고 강철보다 높은 강성과 높은 인장 강도에 반해 상대적으로 낮은 중량, 여기에 높은 내 화학성 및 고온 저항과 낮은 열팽창력을 보유한 말
[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국내 탄소섬유 자체 생산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지난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만큼 태광산업이 최초로 생산체제를 구축한데 이어 효성과 일본계 도레이 첨단소재 등이 원재료 탄소섬유 양산에 나섰습니다.“ (김성원 한국 산업연구원)이른바 ’슈퍼섬유‘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첨단 신소재 탄소섬유 자체 생산 역사를 따진다면 국내는 말 그대로 후발주자다. 앞서 김 연구원이 언급했던 것처럼 2012년까지 우리나라는 탄소섬유 생산 제로 국가였기 때문이다.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
[데일리포스트=신다혜 기자] “한국은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은 높으면서도 그 대안은 규제개혁 일변도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보급률이나 5G의 최초 상용화가 우리나라의 미래 IT 주도권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막연한 규제개혁 프레임에서 벗어나 규제와 혁신 사이의 동학(dynamics)을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정책 대안이 시급합니다.” (미래산업 정책연구원 김종원 책임)최근 스위스 UBS(Union Bank of Switzerland)는 OECD 국가 45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준비 수준이 25위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를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의료, 푸드, 산업, 등 전반에서 3D프린팅 기술은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발전이 이끌어 낸 지난 30년 ICT(정보통신기술)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 정보산업 연구소 이용균 박사)3D프린팅(3D Printing)은 글자를 종이에 인쇄하는 기존 프린터와 동일한 방식이다. 다만 입체 모형을 생산하는 기술이라 해서 3D프린팅이다. 이 기술은 플라스틱을 비롯한 경화성 소재 등을 이용하는데 최근 4차 산업의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3D프린팅 기술은 다양한 시장에서 응용
[데일리포스트=정태섭 인턴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6월 개통한 ‘인제양양터널’이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한 ‘세계 도로 업적상’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했다.지난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국제도로연맹(IRF)이 주관하는 2018년 IRF GRAA에서 본 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지난 1948년 창립된 국제도로연맹은 도로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이며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의 도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2000년부터 매년 시상을 하고 있다.본상을 수상한 서울-양양 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