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사고로 발생한 다량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저터널을 통해 1km 밖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뜨겁게 달궈진 핵연료 찌꺼기를 식히기 위해 투입하고 있는 순환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는 한없이 불어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에 쌓인 오염수는 현재 127만t에 달한다. 일본 정부에서 오염수 방류 방침을 밝힌 지 넉 달 만에 구체적인 방류 방안이 공개된 것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닷물에 100배로 희석한 뒤, 원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연일 찜통과 같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에어컨을 찾는 것도 결국 생존을 위한 당연한 이치입니다. 당장 더워서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이 당장 더위를 식혀 줄 에어컨을 마다할 수 없겠지요. 다만 이 고마운 에어컨이 작동될 때마다 지구의 온도 역시 덩달아 상승한다는 것도 감내해야 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현실입니다.” (기후환경 포럼 박경민 연구위원)조금만 걷기만 해도 솟아오른 땀의 염분을 흡수한 피부는 끈적임으로 불쾌하다. 뜨겁고 습한 한반도 곳곳이 연일 40도 안팎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폭염’ ‘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태평양에 방사성 오염수를 의도적으로 쏟아붓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21세기의 지구에서 특히 해양 생태계 위협을 받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자행되는 일본의 결정은 끔찍한 일입니다. 이는 일본이 법적 의무를 위반한 것이어서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제니퍼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에 저장된 126만 톤 규모의 방사성 오염수를 태평양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북동부 북극권 도시 베르호얀스크가 20일(현지시각) 기온 38도를 기록했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4800㎞ 떨어져 있으며, 겨울철 기온은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이 지역에 이상기온이 발생한 것에 대해 영국의 가디언지는 "코로나19로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베리아의 이상고온으로 올해 전 세계에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된다"고 경고했다. 이상기온으로 이 지역의 눈과 얼음이 녹았고, 지난 5월 하탄가 등 북극권 주변 마을들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구글이 석유 및 가스 산업의 화석 연료 시추 효율화를 위해 제공해온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결정은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3대 글로벌 IT업체가 AI와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석유회사가 미국과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매장을 찾고 접근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문서를 공개한 직후 이루어졌다. 구글은 사내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AI 기반으로
[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타임커머스 기업 티몬(대표 이진원)이 방사능 노출에서 안전하지 않은 일본 후쿠시마 숙박 상품을 판매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일본에서 개최되는 ‘2020 도쿄 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세계 각국에서 쏟아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이 여전히 심각함에도 일본과 IOC는 이와 관련해 어떤 대책도 없이 올림픽 진행을 강행 중이기 때문이다.특히 얼마 전 태풍으로 특정 지역 방사능 수치가 크게 상승한 곳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최근 환경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바다 오염의 절대적인 원인은 인간에 의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온갖 화학물질과 오물,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바다는 서서히 제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 스스로 인간이 공유하고 있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죠.” (이유섭 환경 시민단체 활동가)산업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지구상에는 다양한 이름의 오염 현상을 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 오존층 감소, 미립자, 스모그 등에 따른 대기오염을 비롯해 제초제와 농약, 살충제, 그리고 생물학적교정 등에 따른 토양 오염, 환경방사능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재활용된다고 믿었던 플라스틱 쓰레기가 대한민국의 이름을 앞세워 필리핀 항구에 내려지는 순간, 필리핀 국민들은 얼마나 아찔했을까요? 플라스틱 쓰레기는 이렇게 누군가의 삶의 터전에서 땅과 물, 공기를 오염시키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둔갑합니다.” (이성훈 환경운동가)지난 2월 한국에서 출발한 거대한 컨테이너 선박의 내용물을 살펴본 필리핀 현지인들은 그 내용물에 경악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새해 벽두부터 필리핀 항만에 도착한 다수의 컨테이너 내부에는 플라스틱 쓰레기 1400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자원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죠. 전 세계는 다양한 자원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미래 산업 기술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토류는 경쟁력있는 자원인 만큼 이 새로운 자원을 둘러싼 주요국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재성 미래산업 포럼 대표)반도체를 비롯해 IT산업 전자 대다수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소재인 희토류(稀土類; Rare Earth Elements)가 언제부터인가 생소했던 일상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희토류가 무엇인데 미국을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2019년 5월 온실가스의 하나로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415ppm을 돌파하며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구상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과거 수백만 년 가운데 가장 높다는 의미다.이런 가운데 세계최대 석유화학기업인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이 40년 전부터 화석연료로 인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위기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정확한 예측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엑손모빌은 이를 기업 이익을 위해 숨겼을 뿐 아니라 여론을 자신들이 원하는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미 WTO에서 한국 수출 금지 판결이 나온 후쿠시마산 수산물 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것 자체가 답답합니다. 무엇보다 일본 교수의 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걱정이 아닌 일본 정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한국원자력학회의 발상이 심히 의문스럽습니다.”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국장)지난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원자력학회 주최한 ‘극초 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한일 양국에서 방사선에 대한 공포심이 지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110만 톤에 달하는 원전에 오염된 물질을 태평양에 방류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해양 생태계를 다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한 태평양 인근 주변국들의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재앙을 맞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의 조속한 대응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명우 해양과학 교수)최근 원전에 피폭된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제재를 고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 대해 WTO(세계무역기구)가 수입 제재 유지를 권고하면서 우려했던 후쿠시마産 수산물 수입 부담감이 해
[데일리포스트=신다혜 기자] 2014년 개봉 영화 ‘인터스텔라’는 대기를 뒤덮은 황사, 미세먼지로 전 세계적 식량 고갈에 맞닥뜨린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는 실제로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이기도 하다. 갈수록 심해지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는 북극빙하의 면적감소와 산호섬 나라의 위기, 유빙 소실 등 자연 생태계를 위협한다. 특히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에도 영향을 미쳐 물 부족과 이에 따른 채소 생산량 하락, 보건문제까지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은 지역특성과 기후에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두
[데일리포스트=신다혜 기자] 우리 삶에 있어 바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육지로부터 유입되는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순환시키며 오염 물질을 여과한다. 또 광합성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대기로부터 흡수, 지구에서 소비하는 산소의 30~50%를 제공한다.특히 연안역, 산호초, 갯벌과 같은 해양생태계는 다양한 이익과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직접적으로 연안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해양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지로써 가치가 있다. 그러나 날로 극심해지는 지구온난화,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 등으로 해양 오염은 부쩍 심각해지고 있다.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최근 전 세계 곳곳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그리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노출되면서 심각한 환경 생태계 파괴를 겪고 있다.특히 1급 발암물질이 대량 함유된 미세먼지 발원과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석탄화력발전에 따른 부작용으로 지목되면서 전 세계 국가적 차원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 감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석탄 살리기’ 의지에도 불구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폐쇄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유럽연합 가입 국가들의 석탄화력 감축 정책이 잇따르고 있다.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