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본인에게 도시라는 존재는 감각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할 우리 삶의 터전이자 공감과 이해를 통해 끝없는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곳입니다. 도시의 상반된 느낌들을 경험한다는 것은 도시의 골목을 목적 없이 산책하면서 그 공간이 가진 인상을 느끼며 이 같은 체험을 통해 낯설지만 익숙한 공간에서 섬광처럼 다가오는 기억을 통해 의미 있는 장소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화가 장은우)흔히 우리는 ‘도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낯익은 이미지가 있다. 밤하늘을 수놓은 각양각색의 네온사인과 일탈을 벗어나고자 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