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수천억 횡령 등 혐의 징역 12년 구형[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기업 대한토지주택공사(LH)에 버금갈 만큼 민간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공급한 부영, 그리고 삼성그룹 등 10대 재벌기업과 나란히 어깨를 견줄 만큼 막대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섰던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전과자로 전락하는 순간이다.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회삿돈 수천억원을 횡령과 배임, 그리고 임대주택법 위반과 부실시공 등 12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12년과 벌금 73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회삿돈 4300억원을 배임·횡령하고 서민들에게 공급한 임대아파트를 부실 시공한 혐의로 구속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빈자리를 대신할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이 직무대행(법규 총괄)으로 취임했다.부영그룹은 7일 이 회장 직무대행이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7층에서 공식 취임식을 열었다. 이 직무대행이 취임하면서 부영그룹은 구속 수감 중인 이중근 회장 대신 앞서 지난달 취임한 신명호 회장 직무대행과 이 회장 직무대행이 투톱 경영에 나서게 됐다.신 직무대행은 기획관리, 건설, 영업, 재무, 해외사업, 레저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