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에 관한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HIV에 효과를 발휘하는 mRNA 백신의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기존 HIV보다 독성이 강한 변이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HIV는 면역 세포 중 하나인 CD4 양성 림프구를 파괴해, 감염자 면역력을 약화시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이 HIV에는 특징이 다른 서브 타입이 복수 존재하는데, 유럽에 퍼져있는 HIV는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황우석 사태의 후유증은 한국 유전자 공학의 퇴보의 신호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황우석 사건은 국내 생명윤리법 규제를 강화하고 생명과학 기술의 체계적인 발전에 치명적인 타격을 제공했으니까 말입니다.” (유전공학 연구원)지난 2005년의 일이다. 사람 난자로부터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추출했다는 내용으로 ‘사이언스’誌에 실린 황우석 당시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논문 조작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과학과 의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사건이 있었다.그해 황 교수는 한국을 비
점입가경 ‘게놈 편집 쌍둥이’...CCR5 유전자에 뇌 관련 기능 많아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에 ‘게놈 편집’ 기술을 적용해 논란이 된 중국 쌍둥이가 실험 목적인 에이즈(HIV) 내성 외에 뇌 기능도 강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중국 쌍둥이에 적용한 게놈 편집 기술이 지능 향상과 뇌경색 이후 뇌의 회복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UCLA 연구팀이 발표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중국 광동성 남방과기대(SUSTech) 허젠쿠이(He Jiankui) 교수는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열린 인류
사실로 드러난 세계 첫 유전자 편집 아기 [데일리포스트=김홍 기자]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에 대한 ‘게놈 편집’ 기술을 사람의 수정란에 적용한 실험을 한 중국 과학자에 대한 조사 결과 쌍둥이를 실제로 출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편집 연구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광동성(?東省)은 과학자의 임상실험이 사실이었음을 공식 인정했다. 임상 실험을 통해 게놈 편집으로 유전자를 조작한 아기를 출산한 여성도 밝혀졌다.명백한 윤리 규정 위반....中정부·과학계 거센 비판 이 사건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