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누구라도 자고 있을 때 악몽을 꾸거나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영국 버밍엄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년기에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 자매지인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스트레스·불안·수면 부족 등의 원인으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악몽을 꾸는 사람은 성인의 약 5% 정도다.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서 악몽을 꾸는 것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수면은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히 풀지 못한 미지의 세계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수면 중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는 뇌가 제2의 정신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으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악몽을 꿀 때 뇌의 특정 영역이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꿈에서 두려움을 경험했을 때 감정을 통제하는 뇌 영역이 ‘현실의 공포(두려움을 유발하는 상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휴먼브레인매핑(Human Brain Mapp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신체적인 손상 및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경험하고 난 후 나타나는 심리적 반응이다.교통사고·전쟁·신체 폭력 혹은 성폭력 피해와 같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심리적·신체적 상처를 입은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악몽을 꾸거나 사고 장면이 순간적으로 눈앞에서 재현되는 플래시백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최근 연구에서 PTSD로 고통 받는 사람의 유전자 발현에 특정 변이가 나타나는 것으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도시 한 복판에 서 있는데 거대한 우주선이 큰 건물을 마치 나무를 뽑아내는 듯 우주선 안으로 끌어당겼고 사람들이 지켜보면서 두려움에 떨며 달아나려 하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질 않았습니다. 잠들었을 때 나의 영혼이 또 다른 세계에서 활동한다는데 맞는 것인지? 꿈은 왜 꾸는 것일까요?” (직장인 이동훈)‘꿈’은 도대체 왜 꾸는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하는 질문이 아닐까? 인간은 인생의 3분의 1을 수면한다고 한다. 그 수많은 수면 과정에서 꿈에 접속하는 횟수 역시 천문학적 수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잠을 자다가 문득 눈을 떴을 때 분명히 의식은 깨어 있는데 몸은 움직여지지 않는 가위눌림(수면마비, sleep paralysis)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한 현상이기 때문에 가위눌림에 대한 궁금증은 더 크다. 많은 문화권에서 오래전부터 알려진 현상인 가위눌림은 깨어있는 상태지만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뭔가 섬뜩한 존재를 보는 환각을 보거나 압박감 때문에 공포감을 느끼기 쉽다. 유럽에서는 1664년 네덜란드의 한 의사가 가위눌림을 유럽 설화의 잠든 여성을 꿈속에서 덮친다는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