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해 일본 교토의 벚꽃이 1200년 만에 가장 빨리 개화를 맞이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본보다 훨씬 위도가 높은 섬나라 영국에서도 1980년대에 비해 1개월이나 빨리 꽃이 피고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세계의 기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관측 데이터를 통해서도 명확하지만,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정량화가 어렵다. 이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지리학부의 울프 붕트겐 교수 연구팀은 1753년부터 2019년까지 기록된 영국 식물 406종의 첫 개화에 관한 데이터 41만9354건을 분석했다.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