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민생 금융 안정을 위해 ‘대포통장’ 근절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하는 등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민생 침해 5대 금융악(惡) 척결 특별대책’의 하나로 금융권과 수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포통장 근절 집중 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며, 토론회에는 금융당국과 경찰청은 물론 17개 은행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에서 실무 전문가 50명 정도가 참여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사기예방연구센터는 금융사기 수법과 대포통장에 대해, 우리은행과 농협중앙회는 대포통장 척결 모범사례를, 경찰청은 대포통장 단속 총력대응 현황을 각각 발표한다. 개설·유통 단계에서의 차단방안과 공동 대응 전략도 토론한다.

김용실 금감원 팀장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해법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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