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세계 최초 주탑 현수교 ‘노량대교’ 개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GS건설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인 전술인 학익진을 모티브로 한 세계 최초 주탑 현수교인 ‘노량대교’를 9년간의 공사 끝에 개통하는데 성공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한 노량대교는 경남 남해군 실천면 덕신리에서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잇는 총 연장 3.1km의 ‘고현-하동 IC2 국토건설사업’에 속한 교량이다.

순수 우리 기술로 설계하고 시공한 세계 최초의 경사 주탑 현수교로 주목 받고 있는 노량대교는 국내에서 이순신대교(주경간 1545m)와 울산대교(주경간 1150m)에 이어 세 번째로 주경간이 긴 교량으로 기록된다.

노량대교는 임진왜란 당시 노량대첩이 벌어진 곳이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승리의 역사를 담아 세계 최초 V자 모양의 경사 주탑을 적용했다.

학이 날개를 환짝 핀 이미지인 학익진을 형상화한 주탑과 케이블이 적용됐으며 바닷물에 비친 주케이블은 학익진의 전투 대형이 고스란히 그려지는 등 노량대교는 역사적 의의를 담은 수려한 경관성과 기술력을 강조했다.

노량대교는 3차원 케이블이 적용된 타정식 현수교로 이는 세계 최초로 기록된다. 또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두 개의 주케이블을 통상 평면상 평행한 일직선으로 배치해 강풍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내풍 저항성을 증대시켰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보강거더를 스윙 공법으로 시공했다. 국내 현수교 보강거더는 일반적으로 직하인양방식으로 가설됐지만 GS건설은 노량대교에 스윙 공법도 적용해 공기 단축 및 해외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바다 위 해상에 거대한 현수교를 짓는 고난이도 공사인 만큼 프리콘(Pre-Con) 기술을 접목했다. 3D모델링을 이용한 프리콘 기술은 실제 시공전 미리 가상 시공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간 간섭 및 설계 오류를 사전에 파악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경사 주탑과 3차원 케이블을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완공하면서 노르웨이 등 해외 선진국에서 기술 공유를 요청받을 만큼 노량대교는 세계적 수준의 토목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무엇보다 9년간 현수교 공사를 무재해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개통된 노량대교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노후화된 남해대교의 통행 제한 불편을 해소하고 대체교량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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