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SK건설 광교 주상복합 신축현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부상자,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해드립니다.”(SK건설 조기행 대표이사)

성탄절인 지난 25일 오후 2시40분께 SK건설이 시공하고 있던 수원 영통구 하동 SK뷰 레이크타워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20대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SK건설 조기행 대표이사가 직접 사죄의 뜻을 전했다.

SK건설은 이날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한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시공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지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아울러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데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사고가 발생한 관할 소방서 인근 5개 소방서 인력과 헬기 등 대규모 장비가 동원되는 대응2단계 경보까지 발령한 이날 화재는 공사장 지하 2층에서 용단작업 과정에서 튄 불꽃이 주변 스티로폼에 옮겨 붙어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불티 비산방지나 방화포 등이 설치되지 않고 작업에 나섰다가 가연물로 불이 옮겨 붙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조사에 나섰다. <이미지=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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