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영흥도 낚시배 충돌사고 이틀째인 4일 인천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을 방문, 부상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길병원 외상병동을 방문, 3일 낚시배 사고로 다친 송모씨와 김모씨 등 4명의 부상자들을 만나 “사고 순간을 잊고 하루 빨리 나아 일상으로 복귀하라.”고 위로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김모씨와 유모씨 등 5명의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인하대병원을 찾아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얼마나 충격이 크고 마음이 아프시겠냐. 힘내시라.”고 아픔을 달랬다.

유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전 영흥도 진두항을 방문해 실종자 수색 중인 해경과 소방대원들에게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인천시는 인천시데이터센터 3층에 12개 관련 부서로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6시 4분께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쪽 해상에서 22명이 탑승한 낚시어선과 급유선이 충돌하면서 낚시어선이 전복 돼 사망자 13명과 실종자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7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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