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지난 2004년 설립된 영국의 외환서비스 전문 핀테크 기업 ‘월드퍼스트(World First)’가 런던과 암스테르담, 도쿄 등 8개 대도시 지사 설립에 이어 국내 시장에도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 따르면 월드퍼스트는 올해 국내 전담팀을 신설하고 단계적으로 내년 초까지 한국어 웹페이지와 온라인 송금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8년 초 신규 B2B 복수통화 결제 플랫폼 ‘월드 어카운트(World Account)’를 한국시장에 정식 출시 할 예정이다. 무료 이용이 가능한 ‘월드 어카운트’는 미국 달러와 영국 파운드, 유로화 등 글로벌 국가 디지털 통화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월드퍼스트는 디지털 계좌에서 해외 공급 협력 업체 또는 진출 국가의 국세청 등에 바로 대금이나 세금을 지급하는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게다가 개설한 복수 통화의 계좌를 각 국 은행으로 접속할 필요없이 어플을 통해 로그인 한번으로 접근할 수 있다.

월드퍼스트 아시아태평양 대표 제프 파커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아마존이나 라자다 등 유명 전자상거래 마켓간 한국 판매자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한국 판매자들과 훌륭한 중소기업들이 월드퍼스트의 외환 결제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세계 무대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제프 파커 대표는 지난 14일 금융위원회와 영국국제통상부가 주최한 ‘한·영 금융포럼’과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국제 핀테크 세미나’에 참석해 ‘금융 혁신과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월드퍼스트는 지난 2006년 전자상거래 판매자 및 기업의 결제와 송급을 돕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가상계좌를 도입한 기업이다. 월드퍼스트의 가상계좌 서비스는 영국과 유럽, 호주, 중국, 싱가포르의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판매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완 거래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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