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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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대장 박찬주 부부와 연대장 가족 살해범 고재봉 상병

[데일리포스트=송협 편집국장] 남의 귀한 자식을 마치 자신의 노예처럼 부려먹은 것도 부족해 온갖 갑질을 일삼은 대한민국 육군 대장(4성 장군)박찬주 부부의 해괴망측한 기사를 읽다가 문득 54년전인 지난 1963년 10월 자신의 연대장 가족 5명을 도끼로 무참하게 살해한 고재봉 상병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아마도 기억하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고재봉 상병 도끼 살인 사건’ 지난 1963년 10월 19일 새벽 강원도 인제군 故 이득주 중령(당시 연대장)의 집에 한 탈영병이 나타나 도끼를 마구 휘둘러 이 중령을 비롯한 일가족 5명을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범인은 바로 얼마 전까지 전임 연대장인 박모 중령의 관사 당번병이던 고재봉 상병입니다. 전임 연대장 때문에 도둑 누명을 쓰고 육군 교도소에 투옥된 데 불만을 품고 저지른 이 끔찍한 사건은의 피해자는 정작 자신을 도둑으로 몰았던 박 모 중령이 아닌 새로 부임한 이득주 중령과 부인 그리고 그 자녀들입니다.

범인 고 상병과 전혀 원한 관계가 없었던 이 중령은 박 모 중령에게 원한을 갚겠다고 눈이 뒤집힌 고 상병의 오인에서 참변을 당한 억울한 죽음입니다. 정작 죽어야할 대상은 이미 다른 곳으로 전출 갔는데 말입니다.

“나 중장이네, 대장이네 전작권도 행사 못하면서 어깨에 별 달고 거들먹거리는 군 장성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2006년 12월 21일 노무현 대통령)

전시상황에서 국군을 지휘할 수 없는 군 장성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토해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칼날 같은 지적처럼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그다지 할 일도 없어 보이는 한심한 똥별 부부가 남의 귀한 자식들을 마치 사노(私奴)처럼 부려 먹다 적발됐습니다.

최근 사회적 파장이 크게 일고 있는 프랜차이즈 오너들의 갑질과 유명 제약회사 회장의 갑질은 명함도 내지 못할 만큼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 활용해 국가 의무에 복무하고 있는 사병들을 머슴부리 듯 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도 되지 않는 박찬주 대장 부부의 추악한 갑질 행위에 대한민국 군(軍)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 창설 이후 처음으로 사령관급 4성장군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100여명에 달하는 공관병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까지 펼쳐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군인이라기 보다 오히려 개신교 목사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박찬주 장로 부부, 이들에게 계급은 그저 자식과 같은 공관병을 노예처럼 부리기 위한 권한의 상징이었을 것입니다. 관사 혹은 공관병 매뉴얼을 벗어난 사적(私的)업무에 시달렸을 이제 갓 20대 초반의 공관병들, 얼마나 서럽고 힘들었을까요?

그 잘난 똥별 4개 달고 있다는 특권을 앞세운 대장은 물론 그 마누라의 거침없는 폭언과 인권유린을 참아가면서 말입니다. 심지어는 공관병 매뉴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휴가 나온 똥별의 자식 수발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초코파이 하나로 대한민국 국민의 76%를 개신교화 시킬 수 있다는 간증까지 쏟아내며 그 추악한 얼굴을 감추고 성스러운 교회 십자가 밑에서 성경책을 만지작거렸을 이 똥별 부부의 모습에 역한 구역질이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자신의 공관병을 노예 부리듯 했던 별 쓸모도 없어 보이는 이 똥별 부부는 참으로 운이 좋습니다.

자신을 도둑으로 몰았던 연대장 가족을 도끼로 무참히 살해한 고재봉 상병과 같은 공관병을 만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논어’에 보면 ‘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이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풀이하면 “임금은 신하를 예를 갖춰 부리며 신하는 임금을 충으로써 섬겨야 한다.”는 뜻입니다.

조금 우회적으로 표현한다면 임금이 신하를 예로 갖춰 부리 듯 군 장성 역시 자신의 부하 사병들을 향해 예를 갖춰 통솔하면 덕장으로 칭송 받고 그 덕장수의 부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충성을 다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갑질 장군 박찬주 대장과 그 연대장급 부인에게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미담(美談)’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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