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연이은 도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가위기 상황에 대처하면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급한 인선을 우선적으로 발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원장으로 임명된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확고한 안보의식을 가진 분으로 지금의 안보위기 상황을 타개해 나가고 국정원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된 신제윤 1차관에 대해서는 "대표적 국제금융전문가로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금융위원장으로서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국무총리실장으로 임명된 김동현 2차관에 대해 "정통 예산 관료로 현재 어려운 경제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국무현안의 실무 조정을 할 분"이라고 평가하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남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육사 25기 출신으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육군 참모총장을 지냈으며 서경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신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4회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관리관,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지낸 대표적 국제금융 전문 관료다.
김 국무총리실장은 국제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6회로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국정과제·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예산관료다.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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