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인천광역시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체납차량 단속 사각지대인 섬 지역에도 번호판 영치 등 징수활동을 펼쳐 납세 분위기 조성 및 체납액 근절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일 옹진군청과 함께 영흥면 ‘섬’ 일대를 영상인식 탑재형 차량을 대동해 영치활동을 벌인 결과 체납차량 79대, 4500만원 규모의 단속 성과를 올렸다.

시는 이를 계기로 체납차량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밀린 세금은 끝까지 추적한다’는 납세의식을 고취시켰다.

김종권 납세협력담당관은 “이번 단속은 인천시 최초로 도서벽지 합동단속을 통해 체납차량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자의 자진납부 분위기를 조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공매와 영치예고, 영치, 촉탁차량 등 약 36억원을 징수한 인천시는 체납차량을 줄이기 위해 백령동 등 섬 지역을 대상으로 영치활동을 펼쳐 체납차량 발견 즉시 영치는 물론 대포차량일 경우 강제견인과 공매처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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