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가능한 미래형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공식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오후 4시까지 한정된 시중 은행과 차별화된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며 공식적인 출범에 나섰다.

이날 치러진 출범식에는 임종률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황창규 KT회장,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 및 케이벵크 주주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케이뱅크는 ‘은행은 4시까지’라는 상식을 깨고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개방된 365일 24시간 운영체제를 고집하고 있다.

무엇보다 케이뱅크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을 통해 서민계층의 은행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는 신용이 낮아 1금융 거래가 어려운 4~7등급 고객들에게 저렴한 중금리 신용대출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와 인공지능 자산관리 등 서비스에 나서면서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부각될 전망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1금융 대출 혜택을 받지 못해 고금리 대출 이자로 힘겨워하는 고객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겠다”면서 “정보통신 기술 융합을 촉진시키는 금융시장의 혁신과 4차 산업혁명의 매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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