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검찰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를 1일 긴급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김모 부장판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김 부장판사는 성형외과 원장 이모(구속)씨로부터 정 전 대표의 구명로비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전 대표 소유의 외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무상으로 인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의금 명목으로 정 전 대표로부터 수표로 400만~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네이처리퍼블릭의 히트상품인 ‘네이처 수딩 젤’의 짝퉁제품을 유통시킨 일당의 형사재판에서 엄하게 판결해달라는 요청도 들어줬다는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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