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여야가 차기 당권을 놓고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차기 당 대표는 여야 모두 대선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새누리당은 친박계 이정현 의원, 비박계 주호영 의원, 색채가 옅은 범친박계 이주영 한선교 의원 등 4파전으로 당권경쟁이 치러진다.

새누리당 차기 당 대표는 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을 비롯한 당원 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한다.

앞서 새누리당은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다. 선거인단 투표는 총 34만7500여명 중 대의원 9000여명을 제외한 33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선거결과는 봉인된 뒤 9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일 개표가 실시된다.

또한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3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각각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전대 당일 유효 투표수 대비 30% 비율로 표수로 환산돼 반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5일 열린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추미애, 김상곤, 이종걸 등 세 후보가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결정됐다.

이번 선거는 추미애 의원, 김상곤 전?혁신위원장 등 범주류 친문 후보와 비주류인 이종걸 의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더민주 당 대표 후보자들은 오는 9일 제주도당 개편대회 합동연설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경선 레이스를 펼친다.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대를 열어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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