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정하고 남서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이 며칠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9일 경북 의성이 35.7도로 가장 더웠고 대구와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 대부분이 33도를 넘는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33도,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앞으로 한밤에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일사병 등 온열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폭염에 의한 사망 위험을 줄이려면 폭염 관련 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폭염이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오전 11시~오후2시)에 되도록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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