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지난 2014년 과자 봉지로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펼치던 대학생들을 기억하시나요? ‘질소를 샀더니 과자를 덤으로 주더라’는 말이 늘 나올 정도로 국내 제과업체의 과대 포장은 틈만나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온라인에는 세계 각국의 과자 포장과 국내업체의 포장을 비교하는 사진이 심심찮게 게재되곤 하는데요. 어떤 식제품이든 내용물이 충실하다는 평이 자자한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꼭 비교 대상에 포함되곤 했죠. 그러나 최근 일본의 한 제과업체에서 만든 제품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국내업체들이 일본에 과자 포장 기술을 수출한 것 아니냐며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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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서 유명한 제과업체 M사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제품입니다. 국내의 초코**와 비슷한 제품이네요. 다만 버섯의 머리 부분뿐 아니라 기둥 부분에도 초코 코팅이 입혀져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제품과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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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상자를 개봉하니 내용물이 보입니다. 세상에! 버섯모양의 과자가 상자에 가득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각각 개별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생각하던 것과 전혀 다른 광경이 펼쳐지니 당혹스럽네요. 1 버섯 1포장입니다. 도대체 몇 개가 들어있을까요? 다 꺼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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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꺼내봐도 내용물이 8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쯤되니 말문이 막힙니다. 정말 일본 회사에서 만든 과자 맞나요? 이 기막힌 포장에 네티즌들은?“참 좋은 포장 기술 수출했다”,?“일본은 먹는 걸로 장난 안 치는 나라 아니였나?”,?“그래도 종이 칸막이는 없어서 다행”, “한반도 기술을 따라오려면 멀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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