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잇단 음주운전…처벌 강화돼야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유명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행태가 도가 지나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술 마시고 차를 운행하는 것은 엄연히 살인행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런 정신 나간 연예인들의 빗나간 음주행각에 네티즌들은 비난이 거세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 유명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시각도 팽배합니다.

‘출발 드림팀’ MC를 진행하고 있던 개그맨 이창명과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정기준 역을 맡았던 배우 윤제문, 그리고 가수 이정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민폐 연예인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을 유명 연예인이라는 것 외에도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04%를 넘었습니다.

개그맨 이창명은 음주운전 사고 당시 차량을 버리고 현장을 벗어났다가 그 다음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술을 안 마셨고 술 자체를 마시지 못한다”며 거짓말까지 했다가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배우 윤제문도 지난달 23일 서울 신촌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에게 적발됐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멘버 강인 역시 지난달 24일 새벽 시간대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음주 상태에서 몰다 서울 신사동 인근 가로등을 들이 받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수 이정은 지난 4월22일 제주시 노형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3%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를 하고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운행하다 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이정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자숙하고 반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상당히 차갑기만 합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현장을 빠져 나갔다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어설픈 거짓말을 일삼던 개그맨 이창명과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가수 이정의 자숙과 반성에 대한 반응도 싸늘합니다.

jio3673 아이디의 네티즌은 “음주운전을 하다 인사사고를 냈다면 어떻게 했겠냐? 자숙과 반성한다면 다 용서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성토했습니다. 아이디 XXme 네티즌은 “술 마시고 도로 위를 위협하는 이런 무개념 연예인들 퇴출 시켜야 한다”는 등 네티즌들은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자숙과 반성'을 강조하고 나선 몰염치적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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