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여정 기자] 음주운전 사실을 그동안 부인해왔던 개그맨 이창명(46)씨가 병원에서 음주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씨가 소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병원 진료기록 차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주 여의도성모병원을 압수수색해 이씨의 진료기록부와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이씨를 3차 소환해 조사를 벌였지만 이씨는 “그렇게 말한 적 없다. 병원에서 잘못 들은 것”이라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경찰은 교통사고 후 미조치, 의무보험 미가입 등의 혐의외에 새롭게 밝혀진 음주운전 혐의까지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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