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야당 의원을 음해하는 문건을 지역구에 대량 살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등포경찰서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비방 전단을 뿌린 혐의로 장모(52)씨 등 7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들은 김 의원을 비방하는 내용이 적힌 전단지 2만여장을 인쇄해 이중 1800여장을 건물 외벽 곳곳에 붙이거나 지역구에 뿌렸다.


전단지에는 ‘공천을 미끼로 2년간 임금 수천만원을 갈취한 김영주를 고발합니다’ 혹은 ‘김영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호소인의 사업을 망하게 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은 “이들은 사실무근인 내용을 선거를 앞두고 고의로 유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 등 주범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문건 배포를 도운 나머지는 임의 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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