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20대 총선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반서민정책을 펴는 정치인 5명을 공천 부적격자로 선정했다.


청년과 비정규직, 중소상인 등 ‘경제민주화와 먹고사는 문제해결을 위한 을들의 총선연대’(을총선연대)는 1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낙천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5인은 새누리당 소속 ▲김무성 대표(부산 중구·영도구) ▲김종훈 의원(서울 강남을)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산 기장)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경북 경산) 등이다.


을총선연대는 “김무성 대표와 이인제 의원의 경우 지난해 노동개악을 주도하고 새롭게 제안된 청년정책을 비하했고, 김종훈 의원과 윤상직 전 장관, 최경환 전 부총리는 대형마트 규제와 중소상인 적합업종 법제화를 반대했다”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경제민주화와 비정규직 노동조건 개선 등 사회적 요구에 역행하고, 약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해 국민 대표자로서의 자질과 자격이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명단 발표와 함께 단체는 이날 민생과 경제민주화와 민생문제를 골자로 한 10대 정책과제도 발표했다. 이들은 ▲재벌 사내유보금 과세 ▲노동법 개정 반대 ▲전·월세 인상제한과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의 정책과제가 우선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참여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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