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27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0.5% 수준으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위원회는 세계 경제와 금융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면서 “그것이 고용시장과 물가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유가 폭락과 중국발 악재 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미국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정례회의에서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표현을 지난해 12월에 이어 다시 사용했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두 차례의 인상만을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연준은 기준 금리를 0.00∼0.25%에서 0.25% 포인트 인상함으로써 지난 7년 간 유지해왔던 제로 금리 시대를 종결시킨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TV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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