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데이빗 보위가 향년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BBC와?가디언 등은 데이빗 보위가 암 투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위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보위가 18개월 간의 암 투병 끝에 가족들 품에서 숨졌다는 글을 게시했다.


’글램 록(Glam Rock)의 대부’라고 불리는 데이빗 보위는 1947년 1월 8일 영국 런던의 브릭스턴에서 태어났다. 글램 록은 화려한 시각 효과와 독특한 의상을 강조하는 음악 장르로, 1970년대 전 세계 음악계를 강타했다.


보위는 1964년 ‘데이비 존스 앤 더 킹 비즈’란 이름으로 싱글 ‘리자 제인’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9년 발표한 ‘스페이스 오디티’ 앨범이 영국 차트 5위, 전미 차트 15위까지 오르면서 본격 인기 가도에 올랐다.


‘스페이스 오디티’, ‘페임’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총 1억3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뛰어난 가창력에 매혹적인 시각 효과까지 더한 그의 음악은 당시 젊은이들을 열광케했다는 평이다.


<사진=스페이스 오디티 MV 유튜브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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