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3분기 누적 가계부채가 1200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말까지 12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3분기 중 가계신용’ 자료에서 3분기말 현재 가계부채 잔액이 1166조원으로, 2분기 보다 34조5000억원(3.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가계부채는 가계부채를 나타내는 통계로, 은행권 대출은 물론 카드, 보험, 대부업, 공적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포괄한다.

특히 10월에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역대 최대인 9조원에 이른다. 가계부채 중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빚은 102조6000억원으로 30조6000억원(2.9%) 증가했다.

카드사와 할부금융사의 외상 판매를 뜻하는 판매신용 잔액도 64조3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6.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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