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 중 창당작업이 완료돼 ‘천정배 신당’이 공식 출범한다.
천 의원은 “개혁적 국민정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정치지도자, 개혁적 정치인, 풀뿌리 활동가, 청년 지도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을 규합, 10월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다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과는 선을 그었고, 정동영 전 의원에 대해서는 손을 내밀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제안과 과련 “미안하지만 새정치연합에는 미래가 없다. 뭐랄까, ‘너나 잘해라’라는, 이런 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에서 그만한 정치인도 없다. 경우에 따라선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북정책 성과를 거론하는 대목에서 노무현 정부의 10·4 선언 대신 김대중 정부의 6·15 공동선언만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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