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포스코가 2년 내 계열사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강도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국민과 투자자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5대 경영쇄신안을 직접 발표했다.

5대 경영쇄신안은 ▲사업포트폴리오 내실화 ▲경영 의사결정 책임 명확화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 ▲거래관행 개선 ▲윤리경영 정착 등이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계열사는 과감하게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영 의사결정과 관련, 실패한 경영의 경우 책임 소재를 묻고 성공하면 확실한 보상을 하기로 했다.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를 위해 역량있는 외부 전문가를 기용하고 순혈주의 인사도 개선하기로 했다.

거래관행 개선을 위해 계열사와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거래에 100% 경쟁계약제를 적용키로 했다.

윤리경영을 회사 운영에서 최우선 순위에 두고 금품수수, 횡령, 성희롱, 정보조작 등 비위행위가 드러날 경우 원스트라크 아웃으로 바로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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